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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 리뷰

강릉 맛집 바다세상, 조개구이 무한리필집

반갑습니다, 다양한 상식과 이슈를 소개하고 일상을 리뷰하는 뉴엣 스토리입니다. 오늘은 강릉 맛집 리뷰인데요, 지난 세인트존스 경포 호텔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조개구이 무한리필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광고가 아닌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강릉 맛집 바다세상 조개구이 무한리필집 썸네일


강릉 맛집 바다세상

조개구이 무한리필




조개구이는 오이도, 대부도 등에서 몇 번 먹어 봤었는데요, 서해에서만 먹어 봤던 조개구이를 강릉에서 먹어 보게 되었습니다. 보통 조개구이 무한리필집에서는 초반에만 푸짐하게 나오고 두 번째부터는 작은 조개들만 나오는 것을 경험했었는데 이곳에서는 푸짐한 조개들만 계속 나와서 놀랐습니다.


바다를 보며 먹으면 더 좋았겠지만 해변가에 있는 조개구이 가게들보다 이곳이 사람들의 후기가 더 좋아서 끌렸던 것인데요, 이곳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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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맛집 바다세상, 조개구이 무한리필집

강릉 맛집 바다세상 조개구이


영업시간

17:00 - 24:00

(일요일 휴무)


주소

강원 강릉시 강릉대로 527

(지번) 포남동 1212-6


바다세상 조개구이 골목


세인트존스 경포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저녁에 조개구이를 먹으러 이곳 바다세상으로 왔습니다. 호텔에서 차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지만 술을 마시고 싶었기에 운전을 할 수는 없었고, 걸어서 가기엔 추운 날씨였는데 다행히도 카카오택시가 잘 잡혔습니다.


식당 정면


택시를 타고 찾아간 바다세상의 모습입니다. 해가 진 후의 시간이긴 했지만 이렇게 어둡지는 않았는데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왔습니다.


사실 조개구이는 갯벌이 있는 서해에서 먹어야 하는 것 아닌가 했었는데요, 여자친구가 강릉에도 조개구이 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동해를 보며 조개구이를 먹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머문 호텔 근처 바닷가에도 조개구이 하는 곳이 있어서 바다를 보며 먹을 수도 있었지만 해변의 가게들에 비해 이곳 바다세상의 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심지어 같은 호텔을 이용했던 사람들의 후기도 많이 있어서 참고가 되었습니다.


나만 알고 싶은 강릉 맛집이라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후기도 있었고, 애매한 거리 때문에 호텔에서부터 걸어가다가 싸울 뻔했다는 커플의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식당 내부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밖에서 보던 것과 달리 내부는 꽤 밝은 분위기였고, 사장님도 친절하신 분이었습니다.


식당 내부


조개구이 한 접시는 38,000원이고, 무한리필은 1인당 22,000원이었습니다. 저희는 무한리필로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옆 테이블에는 누군가 이미 실컷 먹고 떠난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메뉴


조개구이 외 다른 메뉴들입니다. 어묵탕 6,000원, 해물라면 7,000원, 낙지볶음 15,000원 등 다양한 안주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이번 글 마지막에 나오겠지만 저희는 해물라면과 감자전도 하나씩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원형 테이블


앉아서 보이는 식당 내부 풍경


젊은층의 친구, 커플, 단체 손님들이 주로 계속 들어왔습니다.


원산지 표시

<원산지 표시판>


조개 나오기 전 상차림


조개가 나오기 전에 초장과 밑반찬들을 가져다주셨습니다.


첫 번째로 나온 조개들

<조개구이 무한리필 한 접시>


조개가 나왔습니다. 커다란 키조개와 가리비 등 큼직한 조개들로만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아래에서 또 보여 드리겠지만 여기는 첫 번째만 이런 게 아니라 두 번째부터도 이렇게 나온다는 게 충격이었습니다.


오이도, 대부도, 삽교천 등에서 조개구이를 먹어 봤지만 보통 무한리필집은 첫 번째에 푸짐하게 나오고 두 번째부터는 작은 조개들만 계속 나오는데 여기는 이대로 똑같이 나옵니다. 옆 테이블에서 주문하는 걸 보니 키조개를 원하지 않으면 가리비로만 가득 주시기도 합니다.


숯불 위에 올린 조개들


지금 생각해 보니 큼직한 조개들만 있어서 조개 굽는 게 쉬웠던 것 같습니다. 조개 굽는 실력이 늘기도 했지만 작은 조개들이 많으면 더 손이 많이 가고, 정신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꽤 편하게 구웠습니다.


참이슬 한 병 주문


참이슬 한 병도 주문했습니다.


숯불 위에서 구워지고 있는 조개들


바다세상 조개구이만의 소스


처음 한 번 제공되는 소스입니다.


추가는 2,000원씩인데요, 저희는 한 번으로도 충분했습니다.


바다세상 조개구이만의 소스


소스에 담겨져 있는 조개들


치즈로 덮여 있는 그 속에는 이렇게 매콤한 소스가 있습니다. 조개와 함께 먹으면 맛있는데요, 이렇게 조개들을 담가 두고 따뜻하게 먹어도 좋습니다. 진한 치즈와 매콤한 소스가 조개와 잘 어울렸습니다.


마치 전복 같은 가리비

<가리비>


잘 익은 가리비의 모습인데요, 마치 전복 같습니다.


구워진 가리비 조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조개


여자친구는 회도 못 먹고 초장도 안 좋아하지만 조개구이는 좋아합니다. 따끈한 조개를 초장에 찍어 먹으니 맛있었고, 술안주로 최고였습니다. 이런 가리비가 무한리필이라니,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따로 추가한 간장


사장님께 따로 말씀드렸더니 간장도 가져다주셨습니다. 초장도 맛있지만 간장 찍어 먹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조개 껍질을 담는 통


조개를 구우면서 바로 아래에 있는 플라스틱 통에 조개껍질을 버릴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나온 조개들

<조개구이 무한리필 두 번째 접시>


한 접시를 다 먹고 받은 두 번째 접시입니다. 키조개를 또 받을 건지 사장님께서 물어보시는데요, 취향에 따라 키조개를 받지 않으면 가리비로 채워 주십니다. 첫 번째 접시보다 더 푸짐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숯불 위의 키조개와 가리비들


구워지고 있는 가리비들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조개


싱싱하고 맛있는 조개를 질리도록 먹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워낙 평소에 양이 적은 편이기도 하지만, 푸짐하게 나온 조개를 실컷 먹어서 두 번째 접시로 끝이 났습니다.


후기를 보니 많이 드시는 분들은 두 명이서 세 접시도 드시는 것 같은데요, 세 번째 접시도 똑같이 푸짐하게 나온다고 합니다.


참이슬 두 병째


조개구이로 소주를 두 병 마셨는데요, 조개를 많이 먹으니 얼큰한 게 당겨서 해물라면을 주문했습니다.


해물라면

<해물라면, 7천 원>


해물라면


특출난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조개만 계속 먹어서 느끼했던 차에 각종 해물이 들어간 얼큰한 국물이 맛있었습니다. 술 마시고 바로 해장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참이슬 세 병째


물론 그런 좋은 안주가 있으니, 소주를 한 병 더 주문했습니다.


감자전

<감자전, 6천 원>


감자전


배는 불렀지만 감자전도 하나 주문해서 놓고, 천천히 소주 안주로 먹으며 대화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감자전도 바삭하고,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흔들린 사진


먹고 나와서 가게 앞 풍경을 찍은 사진입니다. 왜 흔들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평소에 소주 한 병을 놓고 둘이 마시는 편인데, 이렇게 많이 마시는 건 드문 일입니다.


오랜만에 먹는 조개구이라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희 동네에 이런 곳이 있다면 자주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