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양한 상식과 이슈를 소개하고 일상을 리뷰하는 뉴엣 스토리입니다. 이번 여행 리뷰는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안에 있는 여미지 식물원입니다.
동양 최대 온실
제주 여미지 식물원
처음부터 이번 여행 코스에 여미지 식물원이 있던 건 아니었습니다. 원래는 중문관광단지 안에 있는 천제연 폭포를 가려고 했는데요, 비가 많이 와서 폭포 입장이 불가했습니다. 어머니께서 근처에 있는 여미지 식물원을 가자고 하셔서 폭포 대신 여미지 식물원으로 향했습니다.
▼ 이 블로그의 다른 글
제주 중문관광단지 : 여미지 식물원
제주 중문관광단지 여미지 식물원
운영 시간
매일 09:00~18:00
(입장 마감) 17:30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93
(지번) 색달동 2484-1
사실 이번 포스팅은 조금 죄송스럽습니다. 이날 계속 비가 와서 갈 수 있는 곳이 실내 식물원으로 한정되어 있었고, 야외에서 찍은 사진도 하늘이 맑았으면 예뻤을 텐데 흐려서 약간 우중충합니다. 그래도 아쉬운 대로 글을 적어 보겠습니다.
여미지 식물원은 1989년 10월 12일 개원했으며, 1992년에 한국 기네스협회로부터 동양 최대 온실로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원래 삼풍 건설그룹 소유였으나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로 삼풍 건설그룹이 몰락하면서 서울시에 귀속되었고, 1997년부터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 위탁관리되어 오다가 2005년 4월 19일에는 부국 철강의 계열사인 부국 개발에 인수되었다고 합니다.
여미지 식물원은 '동양 제일의 식물원'이라고 소개되고 있으며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오고 있는 식물원인데요, 거대한 규모의 온실 속에는 꽃과 나비가 어우러지는 화접원을 비롯하여 수생식물원, 생태원, 열대과수원, 다육식물원, 중앙 전망탑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또 희귀식물을 포함한 2천여 종의 식물이 있고, 온실 밖에는 제주도 자생 식물원과 한국, 일본, 이태리, 프랑스의 특색 있는 정원을 꾸며놓은 민속 정원이 있습니다.
여미지 식물원의 온실과 정원 사이에는 여행객들을 위한 60인승 관광 유람 열차가 운행하고 있고, 38m 높이의 전망탑이 있어 중문관광단지와 천제연폭포가 한눈에 들어오며 한라산과 인근 해안선 일대를 조망할 수 있음은 물론 쾌청한 날에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까지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여미지 식물원 내부>
여미지 식물원 안에 들어가면 내부가 이렇게 예쁘고 깔끔합니다. 온실 내부에는 여러 가지 테마의 방 입구들이 또 있는데요, 각 방마다 들어가서 여유롭게 구경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여미지 식물원 각 방에서는 온실 속에서 자라고 있는 예쁜 식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동상들도 있는데요, 온실 속 식물들을 구경하며 다니다 보면 좋은 공기를 실컷 마시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은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하는데, 여행 와서라도 이렇게 실컷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알록달록 예쁜 색의 꽃들이 모여있는 것도 볼 수 있는데요, 유럽 영화에 흔히 나오는 길거리 꽃집을 연상시키면서 여행 중이라는 느낌을 더 갖게 합니다.
앉아서 쉬다 갈 수 있을 것 같은 벤치가 있지만 다들 사진을 찍으려고 대기하고 계시기 때문에 여기서 쉴 수는 없습니다. 여미지 식물원을 방문하신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으셨습니다. 또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는 여미지라는 글씨를 꽃으로 만들어 놓은 곳도 있고, 귀여운 선인장들이 모여 있는 곳도 있습니다.
여미지 식물원 온실 내부에는 저렇게 연못들도 많았습니다.
각 방을 나갈 때는 이렇게 동굴을 통해서 로비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여미지 식물원에는 이렇게 체험활동 하는 공간도 있고 초상화를 그려주는 곳도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거의 운영 시간이 끝나갈 때라 아무도 계시지 않았습니다. 먼저 방문한 여행객들의 초상화들이 보이는데요, 기념으로 초상화 한 장 그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도 있었는데 역시 운영을 안 하고 있었습니다. 비도 오고 늦은 시간이라 그런 건지, 다음에 제주도에 다시 오게 되면 여유로운 낮 시간에 한번 다시 와야겠습니다.
여미지 식물원 온실 로비 중앙에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이렇게 전망대가 있는데요, 아까 소개한 38m 높이의 전망탑인 것 같습니다.
쾌청한 날에는 마라도까지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날은 비가 많이 오는 흐린 날씨였기 때문에 아무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빌어보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사람들이 동전을 던진 흔적들이 보이는데요. 저도 제주도 여행 기념으로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빌어 보았습니다.
저는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는 날 갔기 때문에 여미지 식물원의 좋은 점들을 꽤 많이 놓치고 온 것 같은데요, 여러분들께서는 꼭 날씨 좋은 날 방문해서 동양 최대의 온실로 인정받은 식물원을 제대로 느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