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여행 리뷰

보라카이 여행 후기 (2019)

안녕하세요, 다양한 상식과 이슈를 소개하고 일상을 리뷰하는 뉴엣 스토리입니다. 오늘은 지난 2월에 다녀왔던 필리핀 보라카이 여행 후기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보라카이 여행 후기 썸네일


2019년 2월, 겨울

보라카이 여행 후기




이때는 블로그를 하지 않을 때라서 포스팅 목적으로 찍은 사진들이 아닌데요, 순서를 잘 맞춰서 3일 여행을 후기 형식으로 적어 보겠습니다.


보라카이 여행에 관심이 있거나 보라카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 블로그의 다른 글


필리핀 보라카이(Boracay, Philippines)


보라카이는 고운 모래와 깨끗한 해변으로 인해 세계적인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필리핀 중부의 작은 섬입니다. 필리핀 정부에서 환경 오염 문제로 2018년 4월 26일부터 보라카이 섬을 폐쇄했었는데요, 대대적인 환경 정화 작업 후 2018년 10월 26일 재개장되었습니다.


재개장 후에는 해변에서 술을 마실 수 없다는 것 등의 환경을 위한 규정이 강화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제가 방문한 2019년 2월에는 정말 깨끗하고 아름다운 보라카이 섬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보라카이 가는 방법은 조금 어렵지만 보라카이 섬까지 들어가면 그 안에서는 교통수단이 필요가 없습니다. 걸어서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섬입니다. 스테이션 1, 2, 3의 해변 정도만 이동할 일이 있는데 걸어서 15분 정도면 스테이션 1에서 2로, 2에서 3으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바닷가 앞 나무 그늘 아래서 하루 종일 경치를 감상하며 쉬고 싶은 곳, 보라카이 여행 후기 첫째 날부터 적어 보겠습니다.


보라카이 여행 후기 1일

보라카이 여행 시작


인천 공항에서 출발해서 비행기를 다섯 시간 정도 타고 필리핀 칼리보 공항에 새벽 3시쯤 도착했습니다. 칼리보 공항에서 보라카이까지 또 두 시간 정도 더 걸리는데요, 차로 이동했다가 배를 타고 또 차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보라카이 가는 방법을 많이 찾아봤었는데요, 저희는 예약한 숙소에서 제공하는 픽업/샌딩 서비스를 이용해서 숙소까지 이동할 택시와 배 등을 바로 타고 갈 수 있었습니다. 무료는 아니었지만 국내 업체를 이용하는 것보다 저렴했습니다. 우리말을 할 수 없는 현지 숙소와 연락을 해서 예약해야 한다는 점이 어렵지만, 덕분에 단독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보라카이 호텔 예약을 하기 위해 호텔스닷컴, 호텔스컴바인 등을 찾아보다가 저희는 보라카이의 인기 있는 호텔인 코스트(Coast)와 같은 계열사인 블루 마리나(Blue Marina) 호텔을 이용했습니다.


블루마리나 호텔 객실


블루 마리나는 코스트처럼 해변가가 아니라 약간 안쪽 골목에 자리하고 있는데 1박에 12만 원 정도였습니다. 호텔은 깔끔하고 서비스가 좋았고, 조식도 맛있었습니다.


숙소에 도착했을 때는 새벽 5시쯤이었습니다. 밤새 비행기, 택시, 배 등으로 숙소까지 오느라 지쳐 있어서 대충 씻고 일단 자기로 했습니다.


보라카이 해변


정오쯤 일어나서 해변가로 나왔습니다. 정말 멋진 바다였습니다.


보라카이 해변


보라카이 해변


그림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웠지만 해변가를 조금 걷다가 점심을 먹으러 근처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보라카이 에픽

<Epic, Boracay>


에픽(epic)이라는 식당이었는데요, 저희는 그냥 지나가다가 보고 들어간 곳인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었더라고요. 블로그에서 에픽에서 식사를 했다는 후기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뭔지 잘 모르는 음식들이지만 메뉴판을 열심히 보고 주문했습니다. 맛있었어요, 우리 입맛에 특별히 호불호 갈리지 않을 음식이었습니다.


에픽 영수증


1,144 페소가 나왔습니다.


1,144 페소면 현재 환율로 2만 6천 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보라카이 해변


보라카이 해변


식사를 하고 다시 해변가로 나왔습니다. 바다색이 정말 경이롭습니다. '화이트비치'라고 불리는 만큼 맑고 투명해서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깁니다.


보라카이 해변


보라카이 해변


늦은 오후가 되자 조금씩 어둑어둑해지는데요, 해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보라카이 해변 일몰 시간


일몰 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하나둘 해변가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선셋 세일링(Sunset Sailing)이라고 해서 요트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에서 일몰을 보는 상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현지에서 구매하면 아마 15,000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요, 저희는 그냥 해변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보라카이 해변 일몰


보라카이 해변 일몰


보라카이 해변 일몰



<보라카이 여행 중 일몰 촬영 영상>


첫날의 일몰인 만큼 동영상으로도 찍어 봤습니다. 황홀한 풍경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보라카이 밤거리


보라카이 해변 일몰


점점 어둑해지더니,


보라카이 해변 일몰


보라카이 해변 일몰


약 20분 만에 이렇게 보랏빛이 되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풍경이 그저 놀라웠습니다. 이때가 오후 6시 30분쯤입니다.


산미구엘


보라카이 이나살

<Island Chicken Inasal, Boracay>


일몰 감상 후 저녁을 먹으러 왔습니다. 디몰 거리 안에 있는 이나살(Inasal)이라는 필리핀 치킨 체인점입니다. 역시 우리 입맛에 맞았던 음식인데요, 맛있었습니다. 맥주도 한 병씩 마셨습니다.


고양이


고양이가 저희 곁을 떠나지 않더라고요. 사람들이 음식을 줘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양념이 된 닭고기가 고양이에게는 자극적이어서 해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순하고 귀여웠어요.


칵테일 말리부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한 술집에 들어갔습니다. 달달한 코코넛 향이 매력적인 술 말리부(Malibu)에 오렌지 주스를 섞은 칵테일을 마셨습니다.


칵테일 말리부


보라카이 여행 후기 2일

블루마리나 호텔 조식


다음날 아침 블루 마리나 호텔의 조식입니다. 전날 저녁에 조식에 대해서 선택을 할 수 있는데요, 조식 메뉴와 식사 시간 그리고 숙소 안으로 가져다주는 서비스 등에 대해서 선택을 합니다. 저희는 이날 오전에 호핑 투어가 예약되어 있었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조식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블루마리나 호텔 조식

<블루 마리나 호텔 조식>


전날 선택한 조식 메뉴입니다. 메뉴판은 사실 봐도 잘 몰랐기 때문에, 적당해 보이는 걸로 선택했었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그냥 별거 아닌 것들로 간단하게 이루어진 메뉴인데 왜 그렇게 맛있었는지, 아침으로 먹기 딱 좋았습니다.


보라카이 해변


예약한 호핑 투어 업체에서 아침 일찍 데리러 왔습니다. 작은 차를 타고 배를 탈 해변가로 온 뒤 다른 사람들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호핑 투어는 '보자무싸'라는 국내 업체를 통해 예약을 했는데요, 오전에 배를 타고 나가서 스노클링 등 물놀이를 하고 돌아와서 점심 식사까지 하는 걸로 마무리되는 상품이었습니다. 아마 2인 기준 13만 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보라카이 해변


보라카이 해변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며, 배가 오길 기다리며 보는 풍경이 정말 좋았습니다. 얼마든지 더 오래 기다려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보라카이 해변


호핑 투어


호핑 투어


배를 타고 스노클링을 할 장소로 출발했습니다. 바다 중간중간 스노클링을 하기 좋은 지점이 따로 있다고 하네요. 가는 길에 일정에 대한 설명도 듣고, 구명조끼 등 스노클링 장비도 지급받았습니다.


호핑 투어


호핑 투어


바다 한가운데에서 스노클링도 하고 배 안에서 간단한 음식도 먹고,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영화 '니모를 찾아서'의 니모 같은, 수족관에 가야 보이는 그런 작고 예쁜 물고기들이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호핑 투어 일정 중 점심식사


물놀이가 끝나고 다시 육지로 돌아와서 점심 식사를 하는 것까지가 호핑 투어의 일정이었습니다. '해룡왕'이라는 식당이었는데요, 치킨, 새우, 게 등의 다양한 음식들과 맥주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고, 숙소로 돌아가서 개운하게 씻었습니다.


스타벅스


스타벅스 창밖 풍경


스타벅스 창밖 풍경


보라카이에 있는 3일 내내 들렀던 스타벅스입니다. 사진은 안에서 밖을 봤을 때 풍경밖에 없지만, 내부는 우리나라 스타벅스와 같습니다. 보라카이에 여러 카페들이 많이 있지만, 해변가에서 에어컨 잘 나오는 카페는 스타벅스밖에 없는 것 같아요.


웬만한 카페들은 다 개방이 되어 있더라고요. 뜨거운 거리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곳으로 향하게 됩니다. 사람이 많았지만 자리가 없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하며, 이런 바깥 풍경 구경하며 여유로운 시간 보냈습니다.


보라카이 해변 일몰


보라카이 해변 일몰


보라카이 해변 일몰


일몰 감상도 한 번 더 했습니다.


게리스 그릴 저녁 식사


게리스 그릴 저녁 식사

<Gerry's Grill, Boracay>


지나가다가 보였던 게리스 그릴(Gerry's Grill)이라는 식당에서 오징어 요리와 맥주를 한잔했습니다. 저희가 들어올 때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점점 꽉 차더니 나중에는 줄을 엄청 길게 서더라고요. 알고 보니 여기도 유명한 보라카이 맛집이었습니다. 정말 맛있긴 했지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면 저는 다른 곳을 갔을 것 같습니다.


밤하늘


밤하늘


밤의 보라카이는 덥지 않고, 습하지 않았습니다.


차차스 비치 카페

<Chacha's beach cafe, Boracay>


천천히 거리를 구경하다가 코스트 호텔 1층에 있는 식당 차차스(Chacha's beach cafe)에서 맥주를 한잔 더 했습니다. 해변가 쪽으로 개방되어 있는 식당이라 지나가는 사람들, 거리 구경하며 여유롭게 한잔할 수 있었습니다.



<보라카이 여행 중, 중년 부부의 춤>


보라카이의 카페나 술집들에서는 밤이 되면 항상 라이브 연주가 함께하는데요, 이곳도 그랬습니다. 지나가다가 연주자의 노래에 맞춰 즉흥적으로 춤을 추던 중년 부부가 있었는데,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저도 춤을 배워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보라카이 여행 마지막날

블루마리나 호텔 조식

<또다시, 블루 마리나 호텔 조식>


보라카이 해변


3일 내내 봤지만 적응이 안 되는 경이로운 바다 풍경입니다. 볼 때마다 처음 보는 기분이 듭니다.


보라카이 해변


마지막날에는 호텔 조식 먹고, 해변가 구경하다가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하고, 해변가 나무 그늘 아래 앉아서 바다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호텔을 통해 예약했던 픽업/샌딩 서비스를 통해 돌아갈 때도 칼리보 공항까지 편하게 이동했습니다. 칼리보 공항 휴게실에서 '악마의 잼'도 받아 왔었는데, 먹는 걸 미루다가 6개월이 넘은 지금까지도 냉장고에 그대로 있네요. 악마의 잼은 나중에 다시 보라카이에 가게 되면 그때 먹어 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라카이 여행 후기였습니다. 3일의 여행을 한 포스팅에 다 채우려고 하니 글이 정말 길어졌네요. 보라카이는 여기저기 바쁘게 돌아다니기 보다 잔잔한 걸 좋아하는 저희 취향에 딱 맞았습니다. 추운 겨울에 가서 뜨거운 여름을 느끼고 올 수 있었는데요, 정말 기회가 되는대로 또 가서 쉬다 오고 싶은 멋진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