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양한 상식과 이슈를 소개하고 일상을 리뷰하는 뉴엣 스토리입니다.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은 여유로운 일요일 오후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 다녀온 전시회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하는데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전 매그넘 인 파리(Magnum In Paris)입니다.
서울 예술의전당 전시회
매그넘 인 파리
▼ 이 블로그의 다른 글
예술의전당 전시회, 매그넘 인 파리
“아직도 파리에 다녀오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이렇게 조언하고 싶군요. 만약 당신에게 충분한 행운이 따라 주어서 젊은 시절 한때를 파리에서 보낼 수 있다면 파리는 마치 ‘움직이는 축제’처럼 남은 일생에 당신이 어디를 가든 늘 당신 곁에 머무를 거라고, 바로 내게 그랬던 것처럼.” -어니스트 헤밍웨이 <파리는 날마다 축제> 중-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매그넘 인 파리'라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매그넘 인 파리는 저명한 사진가 그룹인 '매그넘 포토스' 소속 작가들의 사진전인데요, 시인, 작곡가, 공예가, 영화감독, 시각 디자이너, 조향사 등이 참여해 프랑스 파리의 모습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합니다.
전시 정보
기간
2019.09.25(수) ~ 2020.02.09(일)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시간
10:00-19:00
*12월은 11:00부터
휴관일 매주 월요일
*12월은 마지막 주 월요일만
오전에 여유롭게 방문하기 위해 아침 일찍 준비해서 나왔습니다. 동네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간단한 식사와 커피를 한잔하고, 전시회 시작인 11시에 맞춰 서울 예술의전당으로 향했습니다.
보통 전시회는 각 사이트별로 할인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매그넘 인 파리' 전시회에서는 대부분의 사이트가 전부 정가 판매만 하고 있었습니다.
<매그넘 인 파리 전시회 가격표>
오랜만에 찾아온 예술의전당입니다. 들어가면 바로 테라로사 카페가 보여 항상 커피 한잔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아직 한 번도 못 가 봤습니다. 다음 기회에 꼭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하며 전시회를 하고 있는 한가람디자인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은 한가람미술관과 반대로 예술의전당 정문으로 들어간 후 오른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입장권을 구매한 후 들어갔습니다.
매그넘 인 파리는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의 1~3 전시실을 모두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동영상 촬영은 금지되어 있고, 1~2 전시실에서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나 3 전시실에서는 사진 촬영을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1 전시실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매그넘 인 파리 저널인데요, 매그넘 포토스 작가들에 대해 적혀 있어서 작품을 보면서 참고할 수 있었습니다. 한 부씩 가지고 가실 수 있습니다.
매그넘 인 파리는 사진들을 시대별로 분류해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당시 파리 곳곳의 사진을 통해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전 중간에 한 영사실 안에서 20분 정도의 영상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 전시회를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면 한번 꼭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 작품은 최근에도 일어나고 있는 일인 '노란 조끼 운동'의 사진입니다. 노란 조끼 운동은 프랑스 마크롱 정부의 유류세 인상을 발단으로 시작된 프랑스 시민들의 반정부 시위입니다.
시대별로 수많은 파리의 사진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파리를 걷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파리의 산책자라는 뜻의 플라뇌르>
전시회 중간에 있던 영사실에서 전시되지 않았던 다양한 사진들을 슬라이드 쇼를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두 개의 화면에서 동시에 상영되고 있었는데요, 의도된 것인지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역동적인 혁명과 잔잔한 평화가 대비되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매그넘 인 파리 전시회 포스터에 사용된 사진인데요,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 인상적인 사진이었습니다.
남자아이의 표정이 아주 귀엽습니다.
전시회가 끝나갈 무렵, 파리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서 걸어 놓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파리의 추억을 떠올리는 분들이나, 파리 여행을 계획하는 분 등 프랑스 파리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매그넘 인 파리 전시회를 보며 나는 향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가 많이 있습니다. 저도 다양한 향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프랑스 파리를 연상하며 전문가들이 만든 향이라고 합니다. 여자친구는 강한 향 때문에 조금 어지럽기도 했다고 합니다.
파리의 패션을 주제로 한 사진들도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1~2 전시실의 관람이 끝나고 마지막 3 전시실만 남았었는데요, 이곳에서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라는 한 작가의 특별전을 작게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3 전시실까지 관람을 마친 후 기념품 가게 구경을 했습니다.
<줄 없는 노트, 3천 원>
<책갈피, 4천5백 원>
여러 가지 탐나는 상품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저희는 기념으로 책갈피와 노트를 하나씩 구매했습니다.
지금까지 매그넘 인 파리 전시회를 소개하는 포스팅이었습니다. 전시회를 모두 관람하는 데 걸린 시간은 넉넉히 1시간 30분 정도였습니다. 한 번 더 다녀오고 싶을 정도로 매력 있는 사진전이었는데요, 2월 9일까지 아직 시간이 충분하니까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들도 한번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