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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 리뷰

우도 맛집 추천 : 인어공주 돌문어덮밥

반갑습니다, 다양한 상식과 이슈를 소개하고 일상을 리뷰하는 뉴엣 스토리입니다. 오늘은 작은 제주도라 불리는 '우도'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광고가 아닌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우도 맛집 추천 인어공주 썸네일


제주 우도 맛집

인어공주 돌문어덮밥




우도에서 대여한 전기 자전거도 타며, 자유롭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식사를 하러 갔던 곳인데요, 매콤한 돌문어덮밥이 맛있었던 식당입니다. 바로 제주 우도 맛집 '인어공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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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도 가는 길

우도 가는 배


제주도 여행 중 어머니께서 가고 싶어 하셨던 우도를 가기 위해 아침부터 성산포항으로 가서 우도행 배를 탔습니다.


우도 가는 길 바다


우도 가는 길 바다


우도 가는 길 배 사람들


전날 비가 많이 와서 아직 날은 흐렸지만 우도를 가려는 여행객들로 배는 꽉 찼었습니다. 성산포항에서 탄 배는 크기가 컸고, 2층에 온돌방처럼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지만 사람들은 바람을 느끼며 가기 위해 대부분 3층 바깥으로 올라와 있었습니다. '날이 흐리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가진 채 우도에 도착하기를 기다렸습니다.


우도 풍경


출발한 지 10분 정도 지나자 우도가 보이면서 금방 도착했습니다. 우도에 도착하면 전기차 같은 이동 수단을 대여해서 한 바퀴 여유롭게 돌 계획이었습니다. 도착해서 나오면 땅콩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곳과 함께 전기차 대여하는 업체들이 여러 개 보였습니다.



저희는 어머니, 동생, 저 이렇게 세 명이었는데 기아 쏘울(Soul) 같은 전기차를 빌려서 다닐 수도 있었지만 이 작은 섬에서 차로 다니는 것보다는 이륜이나 삼륜 차를 빌려서 자유롭고 여유롭게 다니고 싶었습니다. 동생이 삼륜차를 운전하고 어머니가 그 뒤에 탔고 저는 전기 자전거를 빌려서 다녔습니다.


우도 전기차


이렇게 생긴 전기차입니다. 운전방식은 오토바이와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참, 당연히 대여할 때 면허증은 필요합니다. 전기 자전거도 면허증이 필요하더라고요. 전기 자전거는 처음 타 봤는데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자동으로 속력이 내져서 어느 정도만 굴러도 큰 힘 안 들이고 쉽게 나가더라구요.


혼자 자유롭게 우도를 돌아다니고 싶다면 삼륜차보다 상대적으로 시야가 확 트인 전기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도 전기차


우도 풍경


우도 풍경


이렇게 전기차를 타고 다니면서 우도의 경치를 구경하고, 가다가 해변가에 잠깐 차를 세워 놓고 산책하기도 하며 자유롭게 다녔습니다. 흐렸던 날씨도 점점 맑아졌습니다. 오히려 살짝 흐린 덕분에 여름임에도 아주 덥지는 않게 우도를 실컷 돌아다녔습니다.


한 바퀴 도는 길에 지도를 보며, 실제 주민들이 사는 시골길을 통해 가로질러 가기도 했는데 아무도 없는 시골길을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니 자유롭고 좋았습니다.


식당 정면

<제주 우도 맛집 인어공주>


이제 대여 시간이 끝나가기도 해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밥을 먹고, 전기차 반납도 하고 우도를 나가는 배도 타야 했습니다. 한 바퀴를 돌고 대여했던 업체가 가까워지는 중에 발견한 식당이 바로 이곳 우도 맛집 인어공주입니다.


제주 우도 맛집 인어공주


영업시간

매일 10:30 - 17:00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254

(지번) 우도면 연평리 2512-1


식당 내부


아주 맛있다고 여기저기 쓰여 있어서 눈에 띄긴 했지만 그것보다는 돌문어덮밥이라는 메뉴가 끌려서 들어갔습니다. 매콤한 음식이 당기기도 했고 또 문어가 올려져 있는 음식 사진에 끌렸습니다.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시원했습니다.


메뉴판


메뉴판을 보고, 저희는 각각 돌문어덮밥 한 그릇씩 해서 돌문어덮밥으로만 3인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한 그릇에 15,000원입니다. 한 끼 식사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문어가 통째로 한 마리 들어간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밑반찬


돌문어 효능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이렇게 밑반찬이 나옵니다. 어머니께서 미역국이 맛있다며 한 그릇 금방 드셨습니다. 저 역시 보통 식당에서 나오는 미역국과 다르다고 느끼며 맛있게 한 숟가락씩 떠먹었습니다. 그리고 돌문어 효능에 대해 쓰여 있는 글을 보면서 주문한 덮밥이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돌문어 효능


돌문어에는 아미노산 성분인 타우린이 34% 정도 들어있고 오메가3 지방산도 풍부하다. 이러한 성분은 간의 해독 작용과 피로 회복에 좋고 얼굴에 생기가 돌게 하며 변비에도 좋은 효능이 있다. 또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병을 예방하며 혈압을 조절하는 것은 물론 눈의 망막 기능을 도와줘 시력을 좋게 해 주는 효과도 있다. 돌문어에는 혈액 중 중성지질과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다이어트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 우도 돌문어덮밥 맛집 인어공주


돌문어덮밥

<돌문어덮밥, 1만5천 원>


돌문어덮밥


돌문어 효능에 대해 읽으며 기다리는 동안 어느덧 돌문어덮밥이 나왔습니다. 정말 문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돌문어덮밥


통문어를 감상한 뒤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 놓습니다. 저는 큼직큼직하게 잘랐습니다.


무쌈


무쌈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무쌈


무에 문어와 밥을 조금 올리고,


무쌈


싸 먹으면 맛있습니다 :)


돌문어덮밥


잘라 놓은 문어로 무쌈을 실컷 먹은 후에 살짝 비벼서 먹었습니다. 더운 날씨임에도 매운맛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비법소스라며 맛에 자부심을 보이시더니 정말 맛있긴 했는데요, 어린아이가 먹기에는 맵습니다.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만 추천합니다.


현금 결제 권유


현금 결제를 할 경우 땅콩 막걸리나 음료를 주신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 걸 보고 저희도 사이다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제주 우도 특산물이 땅콩이기에 땅콩 막걸리를 마셔 보고 싶었지만 다시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이다를 마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땅콩아이스크림

<땅콩 아이스크림, 4천 원>


대신 이렇게 하우목동항 앞에 있는 한 가게에서 땅콩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었습니다. 가격은 4,000원이었는데요, 아이스크림의 맛은 미니스톱 같은 편의점에서 파는 1,500원짜리 아이스크림의 맛과 똑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위에 우도의 특산물인 땅콩이 올려져 있어서 땅콩과 함께 먹는 게 아주 맛있었습니다.


저는 전기 자전거를 빌려서 자유롭게 돌아다닌 게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자전거 타고 달리니 시원하고, 바깥쪽으로는 바다와 안쪽으로는 산의 풍경들이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1박2일로 우도에 있는 펜션에 가고 싶어지더라구요. 여유로운 날 다시 한번 가 보고 싶습니다.


오늘은 우도를 돌아다닌 이야기와 함께 우도 맛집을 추천해 드렸습니다. 제주 우도 여행에 관심이 있으셨거나 식사하실 만한 맛집을 찾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