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양한 상식과 이슈를 소개하고 일상을 리뷰하는 뉴엣 스토리입니다. 오늘은 기대되는 따뜻한 드라마 한 편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바로 어제 첫 방송을 시작한 KBS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입니다.
KBS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대한민국 대표적인 소설가인 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과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섞어 만든 제목인데요, 이 두 소설은 모두 1936년에 발표되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순박한 소년, 소녀의 이야기인 <동백꽃>과 떠돌이 장돌뱅이의 삶과 애환을 그린 <메밀꽃 필 무렵>이 섞여 있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지금부터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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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 포스터입니다. 동백꽃 필 무렵은 2019년 9월 18일에 첫 방송을 한 KBS 수목드라마인데요,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영을 하며 총 40부작으로 마무리된다고 합니다.
저도 어제 첫 방송을 시청했는데요, 기분 좋은 웃음이 많이 나는 그런 드라마였습니다. 화려하거나 스케일이 크지는 않지만 소극장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소박하게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들의 재미와 연쇄 살인범의 등장으로 인한 긴장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백꽃 필 무렵 기획 의도
KBS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극본은 <백희가 돌아왔다>,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가, 연출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의 차영훈 PD가 맡았는데요, 이번 드라마의 기획 의도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편견에 갇힌 여자가
저를 가둔 가타부타를 깨다 못해 박살을 내는 이야기.
그리고 그 혁명에 불을 지핀 기적 같은 한 남자의 얘기.
분명 뜨끈한 사랑 얘긴데, 맨날 사랑만 하진 않는 얘기.
‘진짜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
.
.
“쟨 좀 박복하잖아.”
여기 편견에 갇힌 한 여자가 있다.
아무도 그녀의 행복을 예상치 못한다.
우리 속 무심하고도 사소한 시선들이 그녀를 쉽게 재단하지만,
우리 속 무심하고도 사소한 배려들이 그녀의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
편견에 갇힌 한 사람이 조금씩 틀을 깨고 나와 포효하기까지.
그 사소하지만 위대한 기적을 만들어 낸 건
평범한 듯 안 평범한 난 놈, 용식이었다.
한 사람에게 냅다 퍼붓는 우레 같은 응원!
‘당신 잘났다, 최고다, 훌륭하다, 장하다!’
이 우직한 응원이 그녀의 세상을 어떻게 바꿔놓는지,
사람이 사람에게 어떤 기적이 될 수 있는지...!
여기 순박섹시란 새 장르를 발칵 열 촌(놈옴)므파탈 황용식이와
성장, 아니 각성하는 맹수 은(근걸)크러쉬 동백이가 보여줄 것이다.
동백꽃 필 무렵 내용
<동백꽃 필 무렵 1분 티저 영상>
동백꽃 필 무렵은 섬에 사는 파출소 순경 용식이 이사 온 미혼모 동백을 만난 뒤 사랑에 빠지게 되는 드라마입니다.
옹산이라는 지역에 혼자 와서 술집 '까멜리아'를 운영하며 아이를 돌보는 동백에게 편견을 가진 주민들이 많은데요, 그럼에도 6년째 꿋꿋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옹산 출신인 용식은 순경이 되어 서울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게 되는데 이때 동백을 처음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용식이 동백에게 사랑을 표현하면서 생기는 일들과, 각각 개성 있는 동네 주민 부부들의 이야기 그리고 연쇄 살인범 까불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스릴도 기대할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동백꽃 필 무렵 등장인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등장인물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동백>
첫 번째 등장인물로 동백 역은 공효진 배우가 맡았습니다. 차태현, 김수현과 호흡을 맞췄던 2015년 드라마 <프로듀사>, 조정석과 호흡을 맞췄던 2016년 드라마 <질투의 화신> 이후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공효진인데요, '로코 여왕', '공블리'라고 불리는 만큼 어제 방영한 1회부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주었습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쭈그리고 있던 맹수' 동백 역을 어떻게 소화할지 앞으로도 더욱 기대가 됩니다.
<황용식>
두 번째 등장인물, 동백을 사랑하게 되는 황용식 역은 강하늘 배우가 맡았습니다. 강하늘은 2017년 9월 11일에 군 입대 후 지난 5월 23일에 전역을 했는데요, 전역 후 첫 작품으로 동백꽃 필 무렵을 선택했습니다.
현재 OCN 주말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시완도 전역 후 첫 작품을 하고 있는 중인데요, 강하늘 역시 이번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순박하고 촌스럽지만 정의감 넘치는 청년 황용식을 멋지게 소화해서 변하지 않은 모습, 매력 있는 모습 보여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종렬>
잘나가는 야구 스타, 동백과 한때 연인 사이였던 강종렬 역은 김지석 배우가 맡았습니다. 강종렬은 메이저리거까지 될 뻔한 야구 선수인데요, 아홉 살 연하 모델 와이프와 속도위반으로 결혼하고 딸바보 아빠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출연 중입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폼 나고, 행복해 보이지만 사실은 아내와 별거하면서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속사정이 있습니다.
동백에게 자꾸 나타나서 용식과의 갈등도 생기는 인물인데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김지석이 강종렬을 어떻게 표현할지 매력 있는 모습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시카>
프리랜서 모델이자 SNS 스타, 강종렬의 아내 제시카 역은 지이수 배우가 맡았습니다. 제시카는 뭘 먹는지, 뭘 사는지, 어딜 가는지 전부 SNS에 생중계하다시피 올리며 SNS가 삶의 이유가 되어 버린 인물입니다. 현실의 자신보다 남들에게 보이는 SNS에서의 모습이 더 중요해지면서 모든 게 관상용이 된 인생을 사는 제시카가 이 드라마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도 관심이 갑니다.
<노규태>
'자칭 차기 옹산 군수', 동백의 가게 건물 주인 노규태 역은 오정세 배우가 맡게 됐습니다. 직업은 안경사이며, 동네 온갖 일에 참견하는 걸 좋아하고 대접받는 걸 좋아하는 노규태는 동백의 가게 단골손님입니다. 동네에서 유일하게 양주 손님인데 땅콩 서비스도 안 주냐며 동백을 곤란하게 하는 진상이며, 변호사 아내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어서 보란듯이 군수가 되고 싶어 합니다.
<홍자영>
규태의 아내이자 옹산 엘리트 변호사 홍자영 역에는 염혜란 배우가 캐스팅되었습니다. 전교 1등, 고학력, 전문직 등 꾸준히 인정받아 오던 자영에게는 자존심이 첫 번째입니다. 그래서 도도해 보이지만 사실은 규태를 사랑하고 있는 인물인데요, 남편이 동백의 가게에 자주 가면서 동백에게 질투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첫 방송에서 차분한 말투로 동백을 빈정대는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향미>
동백이 운영하는 가게 '까멜리아'의 알바 향미 역에는 손담비가 캐스팅되었습니다. 솔직하고, 예측할 수 없는 캐릭터인 향미는 얕고 가벼운 이미지로 동네 사람들이 편하게 생각하는 인물인데요, 덕분에 이들 각각의 비밀을 쥐게 됩니다. 드라마의 진행이 많이 되었을 때 향미가 어떤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필구>
동백의 아들, 8살 필구입니다. 김강훈이라는 아역 배우가 캐스팅되었는데요, 필구는 오락실을 좋아합니다. 매일 오락실에만 붙어 있는 필구지만 엄마인 동백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달려가는 동백지킴이 1호입니다. 동백처럼 물렁한 사람한테 어떻게 이렇게 똑 부러지는 아들이 나왔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당돌한 아이입니다.
<곽덕순>
용식의 엄마, 곽덕순 역은 고두심 배우가 맡았습니다. 용식의 성격이 어머니를 닮은 것 같은데요, 평생 부지런히 과부 혼자 조개를 까 삼 형제를 다 키우면서도 힘든 일 있는 사람에게 남몰래 큰돈 꿔 주고, 배고픈 사람에게는 뭐든 먹이고 보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사 온 동백과 필구에게도 마음을 써 주고 있는 인물인데요, 아들인 용식이 동백을 좋아한다고 하면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변 소장>
옹산 파출소장 변 소장 역은 전배수 배우가 맡았습니다. 본인은 소심해서 큰일을 못 하지만 의인에 대한 존경심만은 항상 품고 살아왔는데요, 용식의 고등학생 시절 때부터 의로운 일을 해내는 용식을 지켜봐 왔습니다. 둥글둥글한 성격으로 용식과도 티격태격하며 편하게 지내지만 본인만의 소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옹산 게장골목 식구들>
<옹산 파출소 식구들>
<남다른 처가 시댁 식구들>
동백꽃 필 무렵 인물관계도
동백꽃 필 무렵의 인물관계도입니다. 드라마를 시청하시기 전에 참고하시면 감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동백꽃 필 무렵 부부 소개
동백꽃 필 무렵 대본 리딩 현장
포스팅 마무리
지금까지 KBS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대해서 알아보는 포스팅이었습니다. 어제 첫 방송을 했는데 수목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반응이 아주 뜨겁습니다.
출발이 좋은데요, 첫 방송을 보니까 한 번 보면 계속 보고 싶어지는 드라마라서 앞으로 점점 더 인기가 많아질 것 같습니다.
배우 공효진은 드라마를 소개하면서 가족들과 보기에 민망한 장면이 하나도 없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자극적이지 않아 연극 같기도 하고, 소박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스토리가 매력적인 동백꽃 필 무렵, 여러분의 일상에 소소한 행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는 포항입니다. 동백꽃 필 무렵은 포항 구룡포 근대 문화 역사 거리, 구룡포 방파제 등에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