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양한 상식과 이슈를 소개하고 일상을 리뷰하는 뉴엣 스토리입니다. 오늘은 어제 포스팅한 맛집 화성식당에 이어 제주 카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 광고가 아닌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제주 성산 카페
블루마운틴 커피박물관
화성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미리 찾아 놓았던 제주 카페로 향했습니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던 중 찾게 된 카페인데요, 박물관 겸 카페라고 합니다. 커피 관련 다양한 전시를 볼 수 있고, 커피 맛이 좋기로 유명해서 이곳을 가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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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페 : 블루마운틴 커피박물관
블루마운틴 커피박물관
영업시간
09:00 - 18:00
(17:30 입장마감)
주소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중산간동로 4255
(지번) 성산읍 삼달리 1510-1
카페는 제주 공항에서 출발하면 약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도착하면 주차장이 아주 넓기 때문에 여유롭게 주차를 하실 수가 있습니다.
성산 일출봉에서는 약 20분, 제주민속촌에서는 약 15분 정도 걸립니다. 블루마운틴 커피박물관에서 약 3분 거리에는 해물라면 맛집 고래라면 가게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블루마운틴 커피 테마파크라고 적혀 있는 로고가 반갑게 맞이해주고 있습니다.
동굴에 들어온 것 같은 인테리어가 커피 박물관이라는 느낌을 열심히 주고 있네요. 여기저기에서 커피 머신과 드럼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서 오른쪽 벽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박물관임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이런저런 전시와 설명이 있습니다. 블루마운틴 커피박물관 소개 글도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블루마운틴 커피테마파크 소개
성산(城山)
한라산과 함께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된 성산 일출봉이 자리 잡고 있고, 본래 이름은 숲이 무성하고 울창하여 청산(靑山)이라 불렀습니다.
저희 블루마운틴 커피 테마파크는 'PEOPLE+COFFEE=LOVE & PEACE'를 모토로 한국의 '블루마운틴' 이곳 성산에 좋은 커피를 음미하면서, 커피를 테마로 한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하였습니다. 귀여운 코알라를 심벌로 하여 파크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께 저희 모토처럼 사랑과 평화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었으면 합니다.
블루마운틴이 청산(靑山), 결국 성산을 뜻하는 말이었습니다.
블루마운틴 뜻이 궁금해서 검색해 봤더니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블루마운틴이 '커피 종류구나' 했는데 청산, 즉 성산이라는 뜻이었군요. 물론 커피 종류라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 들어가다 보면 이런 자리들이 나옵니다. 통유리를 통해서 바깥을 훤히 보며 여유롭게 누워서 커피를 한잔할 수 있는 그런 자리들입니다. 이날 비가 계속 추적추적 와서 맑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비 오는 날 커피 한잔하며 통유리를 통해 밖을 바라보는 것도 나름 운치 있고 좋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박물관은 끝입니다. 저 사진 외에도 커피 소개나 전시가 더 있긴 하지만 딱히 박물관이라 할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체험 활동이나 족욕 등의 콘텐츠들로 더 채워나가고 있는 것 같지만 아직까지는 박물관으로서의 느낌은 크게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박물관을 크게 기대하지 않고 오시면 그냥 카페의 역할은 아주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위층과 아래층에 이렇게 자리가 많이 있습니다. 아래층도 위층과 마찬가지로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밖을 보며 편하게 누워서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카운터에서 주문을 했습니다. 저는 과테말라 핸드드립을 주문했는데요, 커피를 조금 아시는 어머니께서 과테말라 원두 특유의 쓴맛이 있어서 쓰지 않을까 말씀하시는 걸 듣고 직원분께서 "저희는 로스팅을 강하게 하지 않기 때문에 절대 쓰지 않습니다"라고 하셔서 커피 맛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창밖으로 비가 많이 쏟아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누워 있지는 않고 그 바로 뒤의 일반 테이블에 앉아서 책을 읽으며 커피를 마셨습니다. 커피가 정말 전혀 쓰지 않고 향도 아주 잘 느껴졌습니다. 커피 박물관인 만큼 맛에 자부심을 가질 만한 커피였습니다.
카페 곳곳에 이렇게 책들이 있습니다. 유아용 책이 대부분인 것 같아 보였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오신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아주 좋은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제주 카페를 찾으신다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비가 와서 하늘이 조금 흐리지만 그래도 그런대로 전망이 아주 좋았습니다. 제주 카페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여기도 야외 테이블이 있기 때문에 날 좋으면 야외에서 경치를 감상하며 커피를 마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영장도 있는 것이, 카페가 아니라 펜션에 와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족욕이나 커피 비누 만들기 같은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체험 활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블루마운틴 커피박물관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방문하시기 전에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체험 활동을 항상 하고 있는 건 아닌 것 같더라구요.
지금까지 성산에 위치한 제주 카페, 블루마운틴 커피박물관 리뷰였습니다. 저는 아주 만족스러운 방문이었어요. 다음에 또 제주도에 오게 되면 날씨 좋은 날 다시 가고 싶은 카페입니다. 날이 흐린 날도 좋은데 날이 맑으면 더 멋질 것 같아요. 커피 맛도 보장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커피 맛이 생각나서라도 다시 방문할 것 같습니다.
참, 관광버스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제주도 단체여행 코스에 종종 포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가 볼 만한 곳이니까요, 서귀포 카페를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